만취 차처럼 비틀비틀…"약 먹고 절대 운전대 잡지 마세요"

식약처-교통동단, 면허 신규취득자 약물운전 예방교육 협력

지난 1월 2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최근 약물 복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약물운전 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등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대상 약물운전 예방 교육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늘려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 등을 복용하고 운전할 경우 약물의 영향으로 순간적인 운동·인지능력 저하로 이어져 예기치 못한 인명 피해 등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4년부터 약물 운전 예방교육 영상(출발 안전운전)을 제작해 특별교통안전교육에 활용하고, 상시로 교육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식약처 누리집에 공개하는 등 운전자의 약물 운전 예방을 위한 교육 지원을 추진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운전면허 신규취득자 약 15~20만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전국 면허시험장, 27개소) 시 마약류의 종류, 약물 운전의 위험성·처벌 법규 등 운전자가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으로 요약·구성된 영상으로 교육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식약처는 "약물 운전은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며, 약물을 복용한 후 졸음,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절대로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