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투약 반포대교 추락 사고'에 정부, 프로포폴 관리 집중점검

식약처, 지방정부와 5일부터 19일까지 의료기관 특별점검
마약류 관리법 따라 마약류 취급 관리 적정 여부 점검 예정

지난 2024년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프로포폴 등 불법투약 전문 의료기관 적발결과 브리핑 현장에 마약류 압수품이 진열돼 있다. ⓒ 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마약류 프로포폴 불법 유출 사례와 관련해 프로포폴 취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점검은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를 분석해 프로포폴 취급량이 많은 의료기관 30개소를 선별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류 취급·보관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실이 확인된 의료기관에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전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취급·사용 안전관리 및 종업원 지도·감독의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점검을 실시해 의료 현장에서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불법취급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30대 여성 A 씨는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타박상을 입었고, A 씨 차가 덮친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은 경상을 입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운전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사고가 난 차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