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한국형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공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 결과 및 최신 국내외 정보 반영

만성코로나19 증후군 주요 증상(질병청 제공)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을 통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료지침 최종판'을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관리 대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최종본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국외 지침 및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특히, 한국형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분류체계를 제안함으로써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형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분류체계는 코로나19 미감염군과 구분되는 9개 증상을 도출해 제안된 한국형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분류를 위한 점수체계로, 각 증상에 대한 가중치 합산 13점 이상인 경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정의한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별(13종) 진단 및 치료 방법, 예방 전략을 제안하고 각 증상, 치료, 예방 등 최신 임상 결과를 보완하여 세부 권고 내용을 구체화했다.

연구책임자 이재갑 한림대 교수는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국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관련 임상, 기전, 역학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진료지침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 상황에 맞는 진료 결정을 내리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진료지침 개정을 통해, 일차의료기관 등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병관리 연구개발(R&D)을 추진하여 감염병 환자 관리 근거를 마련할 뿐 아니라, 근거 기반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