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연령별로 맞춤 관리하세요"…식약처, 가이드 공개
고혈압 위험도, 식습관 등에 따른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 제공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 위험이 있는 국민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2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대학교, 보건소 등을 통해 모집한 고혈압 위험이 있는 국민 153명이 참여해 식이 조사를 수행(2주)하고, 영양소 섭취 평가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다음 8주간 식생활 적용을 거쳐 제작됐다.
가이드는 연령별(청·중·장·노년) 섭취 식품의 종류, 식습관 분석, 영양소 섭취 평가 등에 대한 점검표를 제공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식생활 관리 유형을 세분화해 혈압을 낮추는 외식·배달 요령, 채소 섭취 습관 등 맞춤형 식생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고혈압 위험이 큰 장년·노년 뿐만 아니라 청년(19~34세), 중년(35~49세) 등 식생활에 소홀하기 쉬운 연령층에서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령별 건강한 식생활 식사 지침'을 제시했다. 가이드는 청년층의 경우 야식, 패스트푸드 및 라면 등 섭취를 줄이고 탄산음료 대신 물 마시기를 권장하며, 중년층의 경우 외식·야식 자제와 술을 절제할 것을 권고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나트륨 저감 식단과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외식 및 배달, 편의점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도 제시됐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를 활용해 고혈압 위험이 있는 성인 15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식생활 관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약 3명의 혈압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의 상세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해 배포한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가이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보건소나 사회복지시설에서 다수의 고혈압 위험 성인을 대상으로 영양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운영 안내서도 함께 배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주의 혈압이나 고혈압 전(前) 단계인 경우 정상 혈압인 사람보다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건강한 식생활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가이드가 고혈압을 사전 예방하여 의료비 등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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