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질병청장 "AI로 질병관리 혁신…팬데믹 위기대응 고도화"
[신년사] "감염병 대비부터 대응, 회복까지 전 주기적 시스템 확립"
남아 HPV·청소년 독감 예방접종 확대…기후보건 건강영향평가 실시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새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국민 질병관리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만들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효율적인 위기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임승관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더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청장은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세계 최고 수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외부평가 결과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지원 △탄저백신 국내 생산 전환 △결핵·HIV 등 감염병 환자 감소 △희귀질환자 등 맞춤 지원 △노쇠 모니터링 체계 마련 △중앙손상관리센터 설치 등을 꼽았다.
그는 2026년에 첫째로 "미래 팬데믹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감염병의 대비부터 대응, 회복을 아우르는 전 주기적 위기 대응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감염병 핵심 정보를 신속히 규명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유형에 맞는 사회·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할 계획도 드러냈다. 임 청장은 "올해 착수한 공공 AX 사업을 통해 질병청 업무를 지원하고 대국민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만들어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며 "그 기반이 되는 질병관리 빅데이터도 구축해 정책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예방접종 정책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는 "국가예방접종 정책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백신 도입 및 관리 체계를 개편하는 등 국가 예방접종 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남아 청소년 HPV 예방접종과 청소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만성질환과 비감염성 건강 위해 분야에서도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임 청장은 "초고령사회라는 환경 변화에 맞춰 노쇠 예방, 손상 예방과 같은 새로운 건강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동시에 고혈압, 당뇨병 등 기존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기후보건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해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건강영향을 파악하고, 건강 보호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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