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 위기 속 노사 손잡았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헌혈 캠페인
교직원·내원객 100여 명 참여…"연말 맞아 생명 나눔 실천"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혈액 보유량 감소로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노사가 함께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2일 '2025년 노사공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림대의료원지부가 주관했으며, 병원 교직원과 내원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혈액 보유량 감소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병원 측은 헌혈 참여자들에게는 기본 혈액검사 키트와 헌혈 기념품을 제공했다. 사전 문진은 대한적십자사의 전자 문진 시스템인 '레드커넥트(Red Connect)' 앱을 활용했다.
박민정 수혈관리실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임상 현장에서 혈액은 수술과 응급치료에 필요한 자원"이라며 "생명 나눔 문화가 현장과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헌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진 병원장은 "혈액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노사가 함께 헌혈 캠페인에 나선 점에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매년 'We路(위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헌혈을 비롯해 사랑의 김장 나눔, 쌀 지원, 환자 치료비 지원, 바자회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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