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다시 온다"…국민 10명 중 7명 '1년 이상 유행' 우려
질병청 신뢰도 87%…감염병 대응엔 '높은 점수'
국민 48.9% "정보소통이 최우선"…백신보다 더 시급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국내에서 신종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6.8%는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69.3%는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1년 이상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우리 사회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27.7%에 불과했으며, 24.3%는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가장 많은 응답인 48.0%는 '보통'이라고 답변해,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감염병 유행이 개인이나 가정에 미치는 파급력에 대한 우려도 컸다. 감염 시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7.4%, 가구 경제에 미칠 피해가 클 것이라는 응답은 57.2%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 차원에서 우선 강화해야 할 감염병 대응 역량으로는 '정보 제공과 소통'이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백신 및 치료제 등 연구개발(46.7%) △공중보건 체계 강화(39.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방역당국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의 역할에 대해 "국민을 잘 보호하고 있다"는 응답은 81.3%, 기관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는 87.3%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국민의 인식 속에서 감염병 위기 가능성과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정보 제공과 과학적 방역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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