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약의 날…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

식약처, 기념식 개최…약업 분야 종사자 300여명 참석
유공자에게 총 43점 훈·포장 및 표창 수여

18일 열린 제39회 약의 날 기념 '의약품 안전사용 포스터·만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 <국민 건강이 길을 잃지 않도록>(식약처 제공) 2025.11.18/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국회·산업계·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해, 약의 날을 기념하면서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약업인들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하는 자리다.

아울러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3점의 훈·포장과 표창을 전달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기반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면서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의약품 유통질서 및 의약품 안정 공급에 기여한 서영호 동부산약품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사전 부대행사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의약품 안전사용 포스터·만화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을 주제로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약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주제로 총 8개 기관이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대국민 표절 검증 및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등 총 7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포스터 부문에서 '국민 건강이 길을 잃지 않도록'(박진영)이 수상했다. 나침반을 모티브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국민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관과 제약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의 의미와 성과 △의료기관 역할과 환자 안전 △제약산업과 의약품 부작용, 관심과 협력 그리고 노력 △국민의 안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 등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뛰어난 연구 인력,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 등 전 세계에 입증된 K-바이오 의약산업에서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이 만개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유경 처장은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 지킴이이자 국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목에 식약처가 함께 소통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