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한파' 기후재난 대비 건강영향 평가방안 고도화
질병관리청-대한예방의학회 3차 기후보건포럼 개최
내년 시행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대비 전략 모색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대한예방의학회와 함께 24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3차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년 시행 예정인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고도화하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청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위해 2021년 제1차 평가와 비교·분석해 평가 방법론 개선, 이상기후 영역 확대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행사는 '폭염·한파의 건강영향 추계 방법론 고도화 및 표준화 방안'에 대한 최종혁 단국대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배상혁 가톨릭대 교수가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질 건강영향 평가 방법론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종헌 성균관 교수의 '감염병 건강영향 평가 및 예측방법 개선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기후보건영향평가의 영역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임형렬 아주대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 영향 평가 및 감시체계 도입 방안'을, 김경남 연세대 교수는 '기후재난 보건응급조사 및 건강영향 평가 방안'을 발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권호장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기후 관련 전문평가 경험이 있는 배현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유수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연구위원, 안윤진 질병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이 참여해 환경정책 평가, IPCC 기후영향평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전략안 등을 논의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를 최신화·고도화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께 보다 실효성있는 기후보건평가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기후보건 정책과 관련 법적 근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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