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담당자 전문 역량 키운다

식약처 26일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마약 중독은 질병' 인식 확산 위해 교육 마련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6월 2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 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부터 이틀간 마약류 중독의 심각성과 사회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건강한 대한민국의 첫걸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마약류 중독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질병'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문가 강연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사회재활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과 멕시코 마약과의 전쟁이 시사하는 과제, 최신 국내 마약 실태와 마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 임상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마약 중독 메커니즘, 응급 현장에서 본 마약류 중독자 모습과 사회에서의 대처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식약처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다음 날은 마약류 중독 상담 및 사회재활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활 우수사례 발표, 중독자 상담 유의사항, 마약류 정보 자료집 활용방법, 담당자 토론 등 비공개 교육을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는 치료와 사회재활이 필요한 환자라는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의 사회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