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가공품 제조·판매업체 점검…축산물 위생법 위반 6곳 적발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 및 우유류 판매업체 등 총 846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은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실시했으며 적발된 곳은 행정처분 조치됐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를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해 살모넬라 오염 여부 및 잔류물질 등과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과 표시된 유지방 함량보다 실제 유지방 함량이 적게 함유되어 있는 아이스밀크 등 3개 제품을 유통 차단하고 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