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개학 앞두고 학교 급식시설·식품판매업소 점검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교육청·지자체와 위생점검
학교 급식시설 및 조리·판매업소 등 총 3.2만여곳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주로 점검하는 내용은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를 살핀다.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소독 요령 등 식재료 관리 방법과 조리 시 주의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묵류, 두류가공품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해당 제품 중 일부는 학교 앞 무인판매점에서 마라맛이나 어린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해당 제품을 수거·검사해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쌀, 양파 등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높은 농산물 총 340건을 수거해 농약과 납·카드뮴 등 중금속의 잔류기준 적합 여부에 대해 검사할 계획이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