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4개 기관 'EMR 시스템 인증' 획득
복지부 국립병원, 인제대 백병원 등 7개 신규 획득
환자안전 및 진료 정보 정확성 강화…상호운영성 기반 확대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올 상반기 14개 기관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의료기관 EMR 시스템의 국가 표준 적합성 여부를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환자 안전 확보와 진료 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2020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증제 시행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내 EMR 제품 182개 중 총 150개 제품이 인증받았으며, EMR 도입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100%, 종합병원은 51%가 사용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1월부터는 보건의료정보 활용 확대를 위해 의료정보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유사 지표를 통합 간소화했다. 인증을 갱신하는 경우 최대 15개 필수기준만 충족하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14개 기관 중 인증을 갱신한 기관은 청주한국병원 등 7개소며,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보건복지부(국립병원)와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차세대 EMR 등 7개다. 이 중 4개소가 중소규모 종합병원이다.
특히 이번 인증제 참여한 기관은 환자 알레르기 정보와 약물복용 이력을 위한 EMR 기능을 개선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기관 간 의료정보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강화되고 환자가 본인의 건강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서비스와도 연계해 환자 중심의 의료데이터 활용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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