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코로나19 유행 대비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점검

국내 코로나19 소폭 증가세…중국 등 치쿤구니야열 유행 확산
10월 APEC 회의 대비 검역 상황 점검 병행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9/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임승관 청장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비 및 APEC 회의 점검을 위해 5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해외감염병 검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 전체 입국객 4681만 명 중 77%에 해당하는 연간 3588만 명이 입국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이다. 현재 검역관이 모든 입국자의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중점검역관리지역 체류 입국자의 경우 건강상태질문서 또는 Q-CODE(큐코드)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는 최근 5주 연속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프랑스령 레위니옹 및 마요트 등 인도양 국가에서 대규모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인근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치쿤구니야열이 유행 확산세를 보인다.

이에 질병청은 해외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입국자에 대한 발열 감시 및 예방 안내를 강화하고, 오는 10월 예정된 APEC 회의에 대비해 해외입국객의 원활한 입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역 준비 상황 점검을 병행한다.

주요 감염병 예방 정보 및 검역소 서비스 안내 등의 감염병 예방 정보는 여행건강오피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청장은 "해외유입감염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정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뎅기열 신속 키트 검사 등을 받은 후 귀가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