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국제 학회서 고양이 복막염 안과 치료 성과 공개
성현우 안과 과장, 일본비교안과학회서 학술 발표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본동물의료센터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44회 일본비교안과학회(Japanese Society of Comparative and Veterinary Ophthalmology, JSCVO)에서 성현우 안양 본동물의료센터 안과 과장이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일 수의계에 따르면, 일본비교안과학회(JSCVO)는 동물 및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안과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병태생리와 치료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학술대회다. 특히 이번 학회는 한일공동증례학술대회 형식으로 진행돼 양국 간 임상 교류의 장이 됐다.
성현우 과장은 고양이 복막염 바이러스로 인한 안구 질환에 대한 복막염 치료제 'GS-441524'의 치료 효과(Therapeutic Response to GS-441524 in Three Cats with Ocular Manifestations of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라는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안양본동물의료센터에서 치료한 세 마리의 FIP(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환묘를 대상으로 한 임상 보고다. GS-441524 치료 후 안과학적 경과를 정밀하게 추적했다.
이 연구는 기존에 보고된 사례가 드물었던 FIP 안구형에 대해 GS-441524의 치료 효과를 객관적, 단계적으로 입증했다. 해당 발표는 고양이 안과 진료 및 FIP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있어 중요한 임상적 참고 자료로 평가받으며 현장에 참석한 안과 전문 수의사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안양 본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국내 수의 안과 진료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희귀하고 난이도 높은 증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 24시 본동물의료센터는 다양한 반려동물 안과 질환에 특화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안과 장비와 전문 진료 경험을 기반으로 고난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진료 전후의 안과 영상 데이터 분석과 학술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진료의 정밀성과 과학적 근거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 또한 이러한 진료 철학의 연장선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학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고 동물병원 관계자가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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