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의료제품 정책' 설계한다…'환자-소비자-제조업체' 한자리
식약처,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개최
오유경 "국민 안심하고 현장에 힘 되는 정책 적극 개발할 것"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과 의료제품 정책을 함께 만들기 위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2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은 환자·소비자 단체, 의약품, 한약, 화장품, 의료기기 업계 등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 형태의 논의장이다.
이번 행사는 환자단체 및 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료제품 전반에 걸쳐 국민 불편과 제도개선 요구, 안전관리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사전에 주제를 정하지 않는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 달 22일에는 식품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희귀·필수 의료제품의 신속한 공급, 바이오의약품 및 K-뷰티 산업의 성장 지원 등 환우·산업계의 현실적인 애로사항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식약처는 이러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등 기술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 고령화, 감염병 등 보건환경 변화 속에서 의료제품의 안전성과 접근성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열린마당은 그 시작점으로, 허심탄회한 현장의 목소리들이 정책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영세 제조업체 등의 어려움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민과 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결정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열린마당을 계기로 분야별 정책 수요자들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정책 기획 초기 단계부터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 기반 정책 설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r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