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 3주년 학술대회…"각막 내피세포 이식술 논의"

미시간대 Shahzad Mian 교수 비롯한 국내 권위자 대거 참석
황호식 병원장 "학문 교류 통해 치료 수준 한층 더 끌어올릴 것"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심포지엄'에서 관계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개원 3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DMEK(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DMEK는 수포성 각막부종, 푹스씨 각막내피이상증 등 각막 내피세포 이상 질환에서 시행되는 고도화된 부분층 각막이식술이다. 기증각막에서 데스메막과 내피세포만을 분리·이식하는 방식으로, 기존 이식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시력 회복 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각지의 안과 전문의 50여명이 참석했다. 각막이식 권위자인 Shahzad Mian 미국 미시간대학교병원 교수를 비롯해 김경우(중앙의대), 김미금(서울의대), 김은철·김현승·나경선·변용수·정소향·황호식(가톨릭의대), 김홍균(경북의대), 엄영섭(고려의대), 이형근(연세의대), 전종화(계명의대), 조경진(단국의대) 교수 등 주요 의료진이 참여해 임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황호식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각막이식 분야의 임상경험을 함께 나누고, 수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문적 교류를 지속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