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희귀질환 아동 우선 치료"…서울대치과병원, 초록우산과 협력

구강질환 조기 치료·재활까지…진료 접근성 높인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왼쪽)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서울대치과병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의 구강진료 지원을 강화한다. 장애 및 희귀난치질환 아동에 대한 맞춤형 치료도 병행해 치과 공공의료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0일 서울대치과병원은 전날(9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당 빌딩에서 '공공의료 가치 창출 및 아동 의료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비장애 및 장애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치료를 포함한 치과 진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치료 시급성이 큰 환자에게는 먼저 진료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나 희귀난치질환이 있는 아동에게는 맞춤형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국내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취약계층 아동과 청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