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디지털·위기소통 TF' 공식 출범…"보건위기 혼란 최소화"
대변인실 소속 임시조직으로 9명 인력 구성
위기대응 총괄 공식 창구 기능…허위조작정보 대비·대응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1일 '디지털·위기소통 TF(테스크포스)'를 공식 출범하고 감염병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소통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 신뢰를 높이기 위한 위기소통의 중요성이 확인된 상황에서, TF는 다음 팬데믹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과 정부의 위기소통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에 따라 전담조직으로 신설됐다.
TF는 질병관리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조직으로 총 9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TF는 미래 팬데믹 등 공중보건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와 협력적 소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부 내 위기대응 공식 메시지를 총괄하는 소통 컨트롤타워 기능 △허위조작정보 모니터링 등 인포데믹 대비·대응 관리 △국민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소통강화 △국민소통단 운영 및 인식조사 등 국민 여론 분석 등을 수행한다.
TF 신설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통해 디지털·위기소통 업무의 체계성·전문성은 강화하는 한편 상시로 진행하는 언론소통, 정책홍보 기획 등의 내실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질병청은 코로나19, 엠폭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 다양한 감염병 위기 상황을 겪으며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뢰 기반의 소통 역량을 축적해 왔다.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일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사회적 동참을 위한 심리방역 메시지로 국민 공감대를 높였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설명으로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국민 참여형 방역문화를 정착시켰다.
여론분석과 국민 인식조사 및 교육·훈련 등을 통해 공중보건 위기소통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기자협회 협약 등 감염병 재난 시 올바른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디지털·위기소통 TF는 단순한 정보 제공의 기능을 넘어 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연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줄이고 평시에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국민 소통을 통해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방역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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