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섭 대표 "바이오업계 합리적 요구 귀 기울여야…새 정부 성패 가른다"

[제25회 바이오리더스클럽] AI 융합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
"스타트업 숨통 틔워야 경쟁력 확보"…투자·기술·규제 조화 절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바이오 업계의 합리적 요구를 정부가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느냐가 새 정부의 성공과 직결됩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를 다녀온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께서는 '이미 우리나라를 앞서간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 국가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5년이라고 전망했다"며 "향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K-바이오' 산업은 대외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현 주소를 짚었다.

이어 "더 이상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허비할 이유가 없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술 혁신과 투자 정책의 유기적인 조화가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과 기술 중심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걷어내고 바이오 산업의 근간인 스타트업이 숨 쉴 플랫폼을 깔아주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1순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은 각 계 전문가들이 함께 교류하고 바이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소중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리더스클럽을 통해) 지식과 비전이 공유되고 새로운 협력의 씨앗이 뿌려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대표와 증권, 벤처 투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은 국내외 제약 바이오 분야 리더들의 모임이다. 2017년 시작해 2020년 6월 3일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꾸리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