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원, 1위 휩쓸었다…아·태 9개 분야 중 6개 '최고 의술'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한국 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 9개 분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며 K-의료의 명예를 드높였다.

뉴스위크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심장·내분비·정형 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호흡기 분야, 서울대병원은 소아 분야에서 1위를 휩쓸며 한국병원이 총 9개 평가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최고 병원에 등극했다.

내분비 분야에서는 1위인 서울아산병원의 뒤를 이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2~4위에 올랐으며 호흡기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 세브란스병원은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경희대병원은 정형 5위, 강남세브란스는 신경수술 6위, 인하대병원은 호흡기 8위를 거머쥐며 약진했다.

한국 병원이 1위가 아닌 심장수술·신경·신경수술 분야는 모두 일본 도쿄대병원이 1위에 등극했다. 심장수술과 신경 분야는 서울아산병원이, 신경수술에선 세브란스병원이 도쿄대병원에 이어 2위였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와 함께 매년 2월 세계 최고 병원을, 6월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을 선정한다. 이번 아태 지역 조사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 의료진 8000여 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