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 새 이사장에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

5월부터 2년간 학회 이끌어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최근 제12대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김태현 신임 회장(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과 지난달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996년 유방암연구회로 출발해 1999년 현재의 학회로 발전했다. 유방암 연구와 치료 분야 발전을 주도하며, 매년 10월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인식 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함께하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학회를 운영하겠다"며 학회의 핵심 가치를 '화합'으로 꼽았다. 그는 "학회는 다학제적 접근으로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8개 연구회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 학회와 다양한 분야 간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지속해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학회는 적극적인 최신 연구 근거 구축과 균형 잡힌 진료지침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함께라면 어떠한 도전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회원들의 변함없는 참여와 헌신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언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6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미시간대에서 연수를 마쳤다. 2020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태현 신임 회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 연수를 거쳐 2002년부터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