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염색제 투여해 뇌종양 제거…본동물의료센터, 혁신적 수술법 화제
김용선 원장, 아시아수의외과학회 초청 강의
-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뇌에 생긴 종양에 형광 염색제를 투여해 제거하는 의료 기술이 수의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본동물의료센터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제12회 아시아수의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구두 발표 및 초청 강의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수의외과학회(AiSVS) 학술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실력 있는 외과 수의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증례 발표와 학술 교류, 토론 등을 통해 외과 수의학의 전문성과 수술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용선 본동물의료센터 원장(수원점)은 구두 발표와 강의를 진행했다.
구두 발표 주제는 '개의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최소 침습적 단측 양측 내시경 접근법'이다. 해당 주제는 김용선 원장이 지난 7월 미국 수의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사례다. 김 원장은 이후 동물병원에서 개(강아지) 16마리를 성공적으로 수술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김 원장은 동물 뇌종양 수술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그는 뇌종양 수술 방법과 수술 후 합병증, 생존 기간 등에 대한 예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뇌수막종에서 형광 염색제인 인도시아닌 그린을 투여 후 형광 내시경을 활용해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본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인도시아닌 그린과 형광 내시경을 활용한 뇌수막종 절제 수술법은 뇌수막종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절제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강의를 들은 수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학회에 함께 참가한 류예빈 본동물의료센터 과장은 '한 마리 개에서 합성 인공 인대 보강을 이용한 아킬레스건 파열의 수복'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김용선 원장은 "이번 아시아수의외과학에 참가해 본원의 전문성과 성공적인 수술 사례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수의사들과 활발한 학술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외과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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