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돌아올 수 있도록 수련병원과 최선 다해 설득"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 다해…교수들 올바른 선택하길"
"비상진료 건보 지원 연장…고난도 진료 유지 지원"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정부가 여전히 돌아오고 있지 않은 전공의들을 수련병원과 협력해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5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각급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계의 건의를 수용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한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정책관은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고뇌도 있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관점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김 정책관은 또 최근 의대 교수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지원하는 전공의들을 지도하지 않겠다는 선언에 대해 "대부분의 의대 교수들께서는 이에 동조하지 않고 환자와 제자들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관은 전날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도 연장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하여 중증·응급 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응급의료행위 보상 강화 등 중증·응급 환자 중심의 고난도 진료 유지를 위한 지원이 9월 10일까지 1개월 연장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는 한편 환자들의 의료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금의 비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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