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세비 인상분 자진 반납하자"

여야 의원 전원에 '친전'… "국민 납득 못하면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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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2012.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9대 국회의원들의 세비(歲費) 인상분에 대한 자진반납 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6일 심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심 최고위원은 전날 여야 의원 전원에게 보낸 '친전(親展)'에서 "세비가 인상된 내용이 무엇이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고 비난한다면 바로잡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우린 19대 국회를 개원(開院)하면서 정치쇄신특위를 만들고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개혁과 국회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나 우리 외침은 최근 밝혀진 세비 과다인상으로 빈 말로 취급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국민으로부터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서 공무원 임금 평균인상률을 초과한 (인상) 부분을 자진 반납해 어려운 국민들을 돕는데 사용코자 한다"며 여야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국회의원이 받는 1인당 연간 세비 총액은 1억3786만원으로 18대 국회 마지막해인 지난해 1억1968만원보다 15.3% 늘었으며, 수당처럼 지급되는 특별활동비 인상분을 포함하면 총 1억4737만원으로 전년대비 1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심 최고위원 측은 "공무원 임금의 평균인상률을 초과한 부분을 반납한다면 연 기준으로 의원 1인당 1600만원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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