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현실로?…울산대병원 교수진 5월3일 '하루 휴진' 결정
-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정신적·신체적 피로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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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로 불리는 주요 대형병원이 주 1회 휴진 등 정기 휴진 결정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병원 휴진 결정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울산대병원 교수진도 하루 휴진을 결정했다.
울산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진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로 인해 오는 5월 3일 금요일 전체 휴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내 설문 조사 결과, 교수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휴진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단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한 진료는 기존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비대위 측은 과별, 개인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참여 인원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며, 병원 측도 이로 인한 차질 규모는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23일 열린 긴급총회서 오는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많이 지쳤다. 이렇게 당직을 자주 하면 살 수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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