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내사' 유출 의혹…경찰, 인천지검·지방언론사 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청, 인천지검 수사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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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지난 1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수사 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 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정보 유출 의혹으로 인천지검과 A 지방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인천지검과 A 지방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 수사관은 이선균 씨가 인천경찰로부터 마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공무상 비밀을 A 지방언론사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지방언론사가 이선균 씨 관련 내사 정황을 최초 보도한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B 씨의 혐의를 포착, 검찰과 해당 지방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거쳐 수사정보 유출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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