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복현 금감원장 "내각 합류는 낭설…당분간 어디 못 간다"

법무수석 또는 민정수석 기용설 일축…"올해까지 감독원장 역할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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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거취 문제에 대해 "올해까지 감독원장 역할을 마무리짓고 싶다"며 내각 합류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뉴스1>과 통화에서 "그동안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당분간 어디 못 갈 것 같다"며 용산 대통령실 내각 합류설에 대해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총선 이후 대통령실이 개편하면서 이 원장이 법무수석 또는 민정수석으로 기용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이 원장이 이날 금융위원회 회의에 돌연 불참하고, 임원 회의를 취소하면서 내각 합류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이 원장은 "오늘 하루 몸살이 나서 연가를 낸 것"이라며 "올해까지 감독원장 역할을 마무리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그는 '금융권 뇌관'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와 증시 선진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밸류업 정책 등 주요 현안을 본인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피력해왔다. 이 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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