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저절로 움직여" 노인들 덮친 화마 막은 요양보호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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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자 씨(54·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특별유공 시민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인천 계양소방서 제공)/뉴스1

요양보호소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준비하던 중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진화한 임민자 씨(54)가 표창을 받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계양구 계산동의 한 요양보호소에서 난 불을 직접 진화한 임 씨에게 특별유공 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임 씨는 “내가 해야 할 일에 몸이 저절로 움직여졌다” 며 “소화기 사용법을 알게 해준 소방안전교육이 이번 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36분께 계양구 계산동 지상 9층짜리 상가건물 8층의 한 요양보호소에서 불이 났다.



임 씨는 입소한 어르신 3명의 아침 식사를 준비 중 입소실 천장에 설치된 전등이 불에 타는 소리를 듣고 소화기를 이용해 5분 뒤인 오전 6시 41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러한 임 씨의 활약으로 입소실 전등 부분과 천장 벽지 등이 불에 타는 소방 추산 22만 원의 재산 피해만 발생했을 뿐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강성응 계양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임 씨의 몸을 사리지 않는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6시36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지상 9층짜리 건물 8층의 한 요양보호소에서 불이나 근무 중이던 임민자 씨(54)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고 있다.(인천 계양소방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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