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거대 AI 키우기에 1조원 투입…디지털플랫폼정부 '속도'

[2024 예산]AI 산업 육성 예산 전년比 16% 증액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

[편집자주]

지난 6월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6.29/뉴스1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보다 약 16% 증액된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한다. 윤석열 정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 예산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첨단 서비스 산업 고도화에는 약 4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 부문은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보안(CYBER) △디지털플랫폼정부(DIGITAL) 등 ABCD 부문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올해 대비 약 22% 늘어났다.



먼저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위해 올해보다 약 16% 증가한 1조202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반도체·바이오·통신 등 첨단 산업에 AI를 접목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영역에서 이를 선도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률·의료·심리·미디어·학술 등 5대 분야 전문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383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올해보다 4.2% 증가한 1조9442억원이 편성됐다. 그간 분절돼 있던 바이오 연구 개발(R&D) 예산이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재편된다. 의사과학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사이버 보안 펀드'를 조성하는 등 국내 보안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올해보다 17% 증액된 3656억원이 편성됐다. 이중 펀드 규모는 약 200억원에 달한다. 철저한 검증을 토대로 한 새로운 보안 체계를 의미하는 '제로 트러스트' 실증 확산에는 1076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은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정부24, 홈택스, 복지로 등 6개 정부 서비스 포털을 1회 로그인만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한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40종으로 늘린다.

g1@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선균 수갑 보여"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적중
  2.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선물" 퇴사자 폭로
  3.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6년" 의원이 재판서 밝힌 까닭
  4. 정준영, 의식 잃은 여성 집단 성폭행…"가장 웃긴 밤" 조롱도
  5. 뺑소니 1시간 만에 '김호중 옷' 갈아입은 매니저…CCTV 찍혀
  6. 전문가 "김호중, 징역 15년·구속 가능성에 인정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