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전세사기 대란에 공인중개사 5300곳 휴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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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강북구, 도봉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전세사기, 역전세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자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들이 늘고 있다.

3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 휴·폐업 수는 5321곳이다. 전년 3697곳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 1~4월 새로 문을 연 공인중개사는 4969곳이다. 문을 닫은 곳보다 352곳 적은 셈이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고 역전세, 전세사기 대란 등 전세 거래량도 줄어드는 등 더는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공인중개사들이 폐업이나 휴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840건이다. 지난해 1만4175건과 비교하면 51.7% 감소했다.

서울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지난 1∼4월 3만6278건으로 전년 동기 5만3326건보다 1만7000여건 감소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이 사이 서울 공인중개사 사무소 휴·폐업 수는 1341곳이다. 지난해 981곳보다 360곳 늘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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