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워싱턴 선언 성과…5박7일 국빈 방미 마치고 귀국

대북 확장억제 강화…핵 포함 상호방위조약 업그레이드
만찬서 '아메리칸 파이' 부르고 영어로 의회 연설도 진행

[편집자주]

5박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12년 만의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에 맞춰 양국 간 우호를 다졌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선언으로 인해 재래식 무기 기반의 한미 상호방위에서 나아가 핵을 포함한 상호방위조약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국빈 만찬, 상·하원 의회 연설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빈 만찬에서는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영어로 진행한 의회 연설도 윤 대통령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히 마무리했다.

보스턴에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 등을 찾았다. MIT에서는 석학들과 만나 디지털·바이오 분야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최초로 MIT를 방문했다.

하버드대에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지목하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총 59억달러(약 7.9조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넷플릭스로부터 4년간 25억달러(약 3.3조원) 투자에 합의했고, 첨단기술 분야의 6개 미국 기업의 19억 달러(약 2.5조원) 투자를 약속받았다. 코닝도 15억달러(약 2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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