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일본이 반성도, 사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자세로 조공 바치듯 한일회담을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허탈하고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태극기 뱃지를 양복 재킷에 달고 나타난 이 대표는 '대일굴종외교 규탄 태극기달기 운동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북한의 남침에 대응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군사적 대응에 지출하고 있는데 북한의 남침과 일본의 한반도 강제점거는 딱 5년의 차이밖에 없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발언을 마친 이 대표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함께 전용차량에 태극마크와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했다.
한편 이날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등을 수사해 온 검찰은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미 답을 정해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이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쇼, 체포영장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고 이미 정영학 녹취록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coinlock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