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밀 가격 안정세…업계 "환율·제반비용 등 인상요인은 여전"

농식품부-9개 제분업체, 밀가루 시장 안정 간담회 개최

[편집자주]

© News1 장수영

농림축산식품부는 9개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 밀가루 시장 안정 의견을 수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에 참여한 9개 업체가 참석했다.

업계는 3~4개월 이상 재고를 가지고 있는데다 계약물량도 확보하고 있어 수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크게 뛴 국제 밀 선물가격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세에 접어들어 지난달 기준 톤당 276달러 가격을 기록했다. 전쟁 발발 이전인 톤당 293달러보다 낮은 가격으로 환율의 급격한 상승 등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환율과 제반경비 상승 등으로 인해 국제 밀 가격 안정에도 인상요인이 여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제분업계는 원료구매 자금 지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국내 밀 수급 안정을 위해 상승분의 80%를 지원해 왔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국민 식생활에 중요한 전략품목인 밀 수급안정을 위해 긴밀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제분업계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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