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한국 감독의 첫 일정은 'KFA 운영 방안 논의' 티타임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9일 기자회견 이후 코칭스태프 선임 등 바쁜 스케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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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 도착 첫날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들과 가벼운 티타임을 가지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환대 속에 입국했다.
공항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어서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한국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지도자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 또한 한국 대표팀도 나와 함께 여러 가지를 배워나가며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른 새벽 도착한 클린스만 감독은 우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KFA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논의하는 것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첫날을 보냈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호텔 내에서 이승환 국가대표 운영팀장과 함께 티타임을 가지면서 KFA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와 관련해 생각을 전하며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긴 비행을 마친 직후인 만큼, 이후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9일 파주NFC에서 열릴 기자회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FA 관계자는 "기자회견 이후로는 코칭 스태프 선임, 훈련 준비, K리그 관람, 대표팀의 울산 이동 일정 논의 등으로 바쁜 스케줄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스만호'로 새롭게 출항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명단 발표를 한 뒤, 20일 파주NFC에서 처음 소집된다. 이후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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