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투표소 덮쳐 심정지 2명·10여명 부상…70대 운전 미숙(종합)

트럭에 비료 받아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

[편집자주]

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1톤 트럭이 보행자 10여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3.8/뉴스1

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1톤 트럭이 보행자 수십여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A씨(70대)가 몰던 1톤트럭이 보행자 수십명을 덮쳤다.

조사 결과 A씨는 비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심정지 2명, 중증 5명, 경상 7명 등 총 14명이다. 애초 심정지가 3명으로 알려졌으니 현장 집계 오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재 구급차 13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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