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페이스 테미 그룹전 ‘오래된 미래’

내달 4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 작가 12명 참여
전통문화 창조적 계승·발전 지향하는 수작 선보여

[편집자주]

내달 4일까지 대전 스페이스 테미에서 열리는 그룹전 ‘오래된 미래’ 출품작. 왼쪽부터 안예원 ‘한글도 브로치’, 이지원 ‘모담’, 이성욱 ‘만남’, 장우경 ‘옥반지 시리즈’. (스페이스 테미 제공) /뉴스1

대전 중구 테미로(대흥동)에 자리한 스페이스 테미(space TEMI)에서 3월 4일까지 그룹전 ‘오래된 미래(Sustainable Old Future)’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엔 충남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12명의 작가(노다영·서진경·안유진·안예원·유은진·유정윤·오지우·이성욱·이솔찬·이지원·장우경·한승현)가 참여해 도자공예, 섬유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옥공예, 칠보(七寶), 회화, 조각 등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지향하는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안다’라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라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지향하는 작가들은 빛과 어둠의 연속인 삶과 함께해 온 공예품들로 과거와 현재의 이어짐을 표현했다.

김주태 큐레이터는 “‘오래된 미래’는 ㈜모아도컬쳐스(Moado Cultures)가 주최하고, 오래된 미래를 위한 아티스트들의 상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자 결성된 예술단체 루리(Ruri)가 주관하는 외부기획전으로 부여 백제문화단지에 위치한 문화재청 산하 4년제 국립특수대학 한국전통문화대 12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한다. 이 중엔 가업을 이어받아 작업하는 작가와 단청장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00호 옥장 이수자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빚고, 직조하고, 다듬고, 그리기도 한 이들의 작품에는 오늘이 과거가 돼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가 투영돼 있다”며  “전통예술로부터 배우기를 실행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오래된 미래’는 현대 미술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미술의 대안으로 기획된 전시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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