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합 위한 전대가 갈등 구조로…바람직하지 않아"

"나경원 불출마? 제 의견 말씀드릴 입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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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최근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당내 충돌에 대해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갈등 구조로 비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민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설 연휴 지역 민심'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자세한 본인의 생각 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제 의견을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문제 삼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주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서는 "모든 현상은 뒤집어서 비판하려면 다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식으로 문제제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없는게 훨씬 좋겠죠"라면서도 "팩트를 틀린 건 아니다. 국내에서 이걸 시비거는 것 자체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의 설 민심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민심을 너무 자기들 귀로만 들은 것 같다"면서 "주로 민심들은 이재명 대표의 수사 받는 태도라든지 입장에 관한 비판이 많았는데 그런 점은 애써 외면하고 오히려 그걸 덮기 위한 태도가 아닌가"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집안에서 자기 몸에 불이 나면 빨리 집밖으로 나가 집에 불이 안 붙도록 해야 하는데 집 안에 있으면서 '너희들 내불 꺼줘', '내 불 안꺼주면 집도 타고 너희들 다 죽어'라고 누가 하는 얘길 인상깊게 들었다"고 했다. 

한편,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수석이 2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 중에 있고,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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