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난방비 폭탄? 文정부가 LNG 2배 비싸게 수입…尹책임인가"

"文이 알박기 인사가…왜 尹정부에 떠넘기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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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료사진. 2022.5.6/뉴스1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25일 난방비 급증 사태와 관련해 "똥 싸고 도망가면 다음에 들어온 사람 책임인가"라며 문재인 정부 때 LNG를 비싸게 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난방비 폭탄이라고? 가스공사에 문재인이 알박기로 채운 채희봉(전 가스공사 사장) 등이 민간보다 2배 비싸게 LNG 수입해서 생긴 일이잖아"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비서관은 '호구된 가스공사…민간보다 2배 비싸게 LNG 수입' '헛발질 가스공사, 일본보다 78% 비싸게 LNG 수입',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월성 1호기 가동 중단' 등의 제목의 과거 기사들을 공유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은 "그래놓고, 왜 윤석열 정부에 (난방비 상승 책임을) 떠넘기는 것인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난방비가 급증한 원인은 문재인 정부 때 가스를 비싼 값에 수입한 탓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 언론사는 LNG 수입가격이 1톤당 2020년 12월 358달러에서 2021년 12월 892달러로 2배 넘게 올랐며 일본과 비교해 비싼 가격으로 매입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당시 가스공사 측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국제천연가스 시장이 시세가 높게 형성됐을 때 민간발전사들은 직수입을 꺼리고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가스공사는 국내 안정적인 공급의무로 인해 비싼 가격에도 충분한 분량을 확보,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가스공사의 장기도입계약 평균가격이 민간보다 높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 전 비서관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를 향한 혐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해 5월 자진해서 사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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