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체주기 초과한 '대통령 전용헬기' 교체 절차 착수

2007년 도입해 15년 넘게 운영…국내 개발보단 해외 기종 도입 유력 관측

[편집자주]

대통령 전용헬기./뉴스1 © News1

군 당국이 교체주기(10년)를 초과한 '대통령 전용헬기'로 불리는 공군 1~3호 헬기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14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공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의 필요성 및 예상 도입 시점 등의 내용이 담긴 문서를 합동참모본부에 제출했다.

합참은 공군이 제기한 소요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국내 개발 또는 국외 구매 중 어떤 방식으로 획득할지 등을 검토하는 '선행 연구' 준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선 현재 운용 중인 헬기와 마찬가지로 국외 구매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운용 중인 대통령 전용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에서 제작한 VH-92다. 해당 기종은 14인승 헬기 S-92를 귀빈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이 기종을 대통령 전용헬기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에 이를 도입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다만 정부가 정한 교체주기를 벌써 6년 초과함에 따라 새 기종 도입에 나선 것이다.

다만 새 기종 도입에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에 도입 및 실제 운영이 가능할 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전용헬기도 1999년 김대중 정부에서 교체가 결정됐고 이후 실제 도입까지 8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됐다.

또한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전용헬기에 대한 방어체계 보완 등 성능개량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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