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성 후원금 1000만원 의혹' 황희 '혐의 없음' 불송치

수자원공사 직원 7명 송치…박재현 사장은 불송치

[편집자주]

황희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감사원 부당 감사 및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무도한 행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칠승, 황희, 한정애 의원. 2022.10.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찰이 대가성 후원금 의혹을 받았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송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황 의원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수자원공사 사장실에서 근무하는 간부 A씨와 황 의원의 논문 지도교수인 B씨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했다.

황 의원은 지난 2017년 B씨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용역보고서를 상당 부분 번역해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황 의원은 또 2018년 3월 국토위 위원 시절 피감기관인 수자원공사가 혁신사업육성단지인 부산스마트시티에 건물을 짓고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법 개정안을 발의한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2021년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황 의원이 A씨로부터 1000만원의 대가성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황 의원과 A·B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해 서울남부지검을 거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이 배당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5월과 7월 두 차례 대전에 있는 수자원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재현 사장 등 수자원공사 관계자 9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중 박 사장과 직원 1명을 제외한 7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dkim@news1.kr

많이 본 뉴스

  1. 고현정, 정용진과 도쿄 신혼생활 회상…"日서 3년, 혼자였다"
  2. '월1억' 국숫집 여사장 실종…용의자 "혈흔? 관계 때 코피"
  3. '뺑소니 혐의' 김호중, 창원 공연서 "진실은 밝혀질 것"
  4. 하림 "5·18때 군인에 맞아 돌아가신 삼촌…가족의 긴 수난사"
  5. "밥 준 내가 잘못"…피식대학이 혹평한 백반집 사장님 '울컥'
  6. 김호중 '텐프로'서 3시간 넘게 머물렀다…귀가땐 VIP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