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1%…국민의힘 33% 민주당 31%

[NBS] 10월3주차 같은 수치…부정평가 60%
尹국정운영 '신뢰' 35%·'신뢰 않는다' 60%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전과 동일한 결과가 발표됐다.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하며 60%대로 다시 접어들었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1%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발표된 10월3주차와 같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60%를 기록,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40대에서 부정평가 75%(긍정평가 20%)로 가장 높았고, 30대 70%(긍정 19%), 50대 69%(긍정 28%), 20대(18세~29세) 60%(긍정 18%), 60대 50%(긍정 44%)를 기록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62%, 부정평가 2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45%-부정 40%)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윤 대통령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는 응답이 직전 대비 4%p 상승한 28%로 가장 높았다. '결단력이 있어서'라는 대답은 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라는 응답은 14%,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는 1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지난조사 대비 4%p 상승하며 38%로 가장 높았다.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는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5%인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신뢰한다'는 1%p 하락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2%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p,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1%p 하락한 수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9%, '모름·무응답'과 '그 외 다른정당'이란 응답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정책 추진을 잘할 것 같은 정당'을 물은 결과 대부분 분야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남북관계 및 안보정책'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5%를 기록했고, '복지정책' 부분에서도 민주당 40%, 국민의힘 30%로 조사됐다. 이 외에 '방역보건정책' (민주당 39%-국민의힘 31%), '고용 정책'(34%-32%), '양극화 해소정책'(34%-26%) 등 대부분 정책에서 민주당이 잘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동산 정책' 부분에서는 국민의힘이 39%로, 21%를 받은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아들도 모르게 위 절제"
  2. 성폭행범 혀 깨문 시골처녀 "불구 만들었으니 결혼해" 조롱
  3. 마동석, 귀여웠던 소년이 근육질 상남자로…변천사 공개
  4. 11개월 아이 발로 '휙' 뇌진탕…60대 육아도우미 "놀아준 것"
  5. "51억 현금 매입"…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왜?
  6. 김영희 "내 사주 2번 꺾었다"…무속인 "남자로 태어났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