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 공장 노동자 사망설 나오자 전격 봉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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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도 타이베이 소재 폭스콘 본사 건물 2020.07.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전세계 아이폰 조립의 허브(중심)인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설이 나오자 중국 당국이 전격적으로 폭스콘 공장에 대한 전면봉쇄를 단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제조공장에도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앞서 시정부는 정저우 일대에 완전봉쇄를 단행했으나 폭스콘 공장은 그대로 두었었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이른바 ‘폐쇄 루프’를 시행하는 방법으로 아이폰을 계속 생산했었다. 폐쇄 루프는 노동자의 출퇴근이 금지되는 등 외부와 차단한 채 생산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이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해 노동자들의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특히 최근 SNS를 중심으로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급속하게 퍼지자 정저우 공장에 대해서도 전격 봉쇄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저우시는 시 전역에 봉쇄를 단행했을 때, 폭스콘 공장은 예외로 했었다. 폭스콘 공장이 세계 아이폰 생산의 허브인 점을 고려해 봉쇄 지역에서 제외한 것.

그러나 노동자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노동자 사망설까지 나오자 당국이 전격 봉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장을 이탈하는 노동자들 - 웨이보 갈무리

이뿐 아니라 2일 정저우의 일일 확진자가 359명으로 전일보다 3배 이상 급증하자 봉쇄를 확대한 측면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전면봉쇄로 아이폰 제조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극심한 공급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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