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남우조연상 수상 "하늘에 계신 부모님 생각나" [27th 춘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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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환이 30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9.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지환이 '범죄도시2'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진행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범죄도시2'에 출연한 박지환이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현장에서 함께한다는 거 자체가 영광이고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즐겁고 기쁘게 지냈는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이상용 감독님과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 어떻게 하면 드러나지 않은 채 영화에 많은 지뢰를 심어놓을까 했다"라며 "이상용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난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두 분 다 하늘에 계신다, 할머니도 하늘에 계신데 이 모습을 보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생각한다"라며 "사랑하는 와이프, 가족들에 너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해서 즐겁게 놀고 관객에게 희로애락을 혼란스럽게 드리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는 관객들과 함께 진행됐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이다. 창의성,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 후 수상작을 선정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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