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文정부 '친북딱지' 붙이려 국가기밀 노출…멍텅구리 짓"

"2부속실 만들어 김건희 통제해야…국기문란 반복 안 돼"
"윤 대통령, 국정까지 패밀리 비즈니스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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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데 대해 "전 정부에게 '친북 딱지'를 붙이려고 정치보복을 하려다가 국가기밀의 방식까지 드러내는 이런 멍텅구리 같은 짓을 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어느 정보기관이 이런 멍청한 짓을 저지른단 말인가"라며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정치보복 색깔 몰이로 인사 참사와 국정 난맥상을 덮으려는 꼼수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되살아나는 국정원의 정치개입 시도에 대해서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또 "김건희 여사의 활동내용과 그 수행원 문제가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거공약을 어겨도 좋으니 제2부속실을 만들어 김 여사를 통제할 수 있는 인사들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격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충고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민간인들이 여사의 개인적 친분을 매개로 대통령 집무실을 마음대로 드나들거나 1호기를 마음대로 드나드는 국기문란에 가까운 일이 반복돼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위원장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6촌 동생이 근무하고 있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부르짖더니 이제는 국정까지 패밀리 비즈니스로 운영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 문제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엄하게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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