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계 일류대학 졸업자 취업비자 발급 …50개 대학에 한국 없어
-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학사와 석사는 2년, 박사는 3년 취업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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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세계 일류 대학의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비자 신청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세계 일류 대학 목록에 한국 대학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은 30일부터 세계 톱 레벨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자 신청 제도를 도입한다.
영국 정부는 '잠재력이 높은 개인'을 위해 비자 취득 루트를 정비해 '매우 우수한 사람들'을 영국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잠재력이 높은 개인'에는 영국 학교를 제외한 '톱 레벨' 대학을 지난 5년 이내에 졸업한 사람이 해당된다. 출생지 혹은 영국에서의 취업 권유 등 서류가 필요하지 않다.
심사에 따라 학사와 석사 취득자는 2년, 박사 학위 취득자에게는 3년의 취업 비자가 부여된다. 일정한 요건을 이후 충족할 경우 장기 고용 비자로 전환된다.
영국 정부가 온라인으로 공개한 2021년부터 대상이 되는 대학 리스트에는 하버드 대학, 예일 대학,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등 미국의 20개 대학이 열거됐다.
그 외 홍콩대학, 멜버른대학(오스트레일리아), PSL연구대학(프랑스), 교토대학, 도쿄대학(일본에서는 이 2개교만) 등 17개 대학을 꼽았다.
영국이 이 같은 비자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능력 있는 학생들에게 영국에서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 경로를 통해 영국은 혁신, 창조성, 기업가 정신의 국제적 주요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출신지가 아니라 능력과 재능을 최우선시하는 포인트제 이민제도의 일환으로 새롭고 가슴 뛰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비자 취득시에는 715파운드(약 111만 원)이 들며 의료 보험을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가족을 부양할 수도 있지만 최소 월 1270파운드(약 197만 원)의 유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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