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8년 영국 생활 마무리하고 귀국…WK리그서 활약 이어간다
-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19일 오후 5시40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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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자프로축구 첼시 위민에서 8년 동안 활약했던 지소연이 영국 생활을 끝내고 귀국했다. 지소연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대한축구협회(KFA) 행사 등에 참가한 뒤 7월 WK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지소연은 19일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소연은 아시아 여자 축구 선수의 유럽 무대 진출이 흔치 않았던 2014년부터 첼시 위민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입단, 지금껏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우승 6회와 FA컵 우승 1회 등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데뷔 첫 해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 첼시 위민 역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끌며 큰 임팩트를 남겼다. 아울러 마지막 시간이던 올 시즌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에 힘을 보태며 2관왕을 일궜다.
지소연은 첼시 위민에서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안 받는 등 여전히 기량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커리어 마지막을 WK리그에서 보내기 위해 귀국을 택했다.
지소연은 WK리그에서 뛰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등 한국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여자축구 관계자는 "지소연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23일 WK리그 한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소연은 6월 대한축구협회(KFA)의 2002 월드컵 20주년 행사에 참가하는 등 바쁜 국내 일정을 보내다 7월1일 WK리그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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