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알폰소 쿠아론 감독 차기작 출연확정…케이트 블란쳇과 호흡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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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 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호연이 애플TV플러스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Disclaimer)에 캐스팅을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디스클레이머'에는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코디 스밋 맥피가 출연을 확정 지은 바 있다.

'디스클레이머'는 르네 나이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랫동안 존경받아온 기관의 은폐된 범죄를 폭로하는 저널리스트 캐서린 레이븐스크로프트(케이트 블란쳇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캐서린이 침대 옆 테이블에서 발견한 소설책 내용이 과거에 묻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로, 자신이 그 소설의 주요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정호연은 극 중 킴(Kim) 역할로 분한다. 킴은 상사 캐서린의 조수로, 똑똑하고 활기차며 야망 있는 여성. 프로페셔널과 자신감 사이에서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이다.

영화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로마'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알폰소 쿠아론의 신작이니만큼, 정호연의 글로벌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한편 정호연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극본, 연출 황동혁)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딘 후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NBC 토크쇼 '지미 팰런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난 달 말 열린 미국 SAG(미국배우조합 시상식) 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자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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