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0.3% 하락…美 금리 공격적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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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시추설비 © AFP=뉴스1

국제유가가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상 압박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2센트(0.25%) 밀려 배럴당 89.8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14센트(0.15%) 하락해 배럴당 91.41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강력한 에너지 수요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 상승압박이 더 강하게 작용하며 내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지역은행 총재가 7월 1일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올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직후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당장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오를 가능성을 60%로 크게 높여 잡았다.

이에 미 달러가 장중 손실분을 만회하고 반등하며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5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21% 올라 95.69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원유수요는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내놓은 월간 전망보고서에서 세계 원유수요가 올해 더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벗어나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OPEC는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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