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해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에 진입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전날 8571명보다 4441명 급증했다.
1만명대 확진자는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737일 만에 처음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해 12월1일 이후 56일 만이기도 하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강력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급증세도 걷잡을 수 없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선별진료소에는 낮과 밤으로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되는 선별검사소에도 수백미터나 되는 검사 행렬이 이어졌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수리모델링 결과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을 델타 변이의 2.5배로 가정하면 1월말에는 7000~8000명, 2월 중순에는 1만5000명에서 2만1000명대, 2월 말에는 3만2000명에서 5만20000명대 발생이 전망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을 델타 변이의 3배로 가정하면, 1월말 8000명에서 1만명대까지, 2월 중순에는 2만7000명에서 3만7000명대, 3월에는 8만명에서 12만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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